막 정직원으로 취업을 한 건 아니지만 간간히 있었던 짧은 사회생활들을 기억해보면


1. 사람들은 대부분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근데 문제는 이게 거짓말인지를 모른다.


1-1 거짓말인지를 모르는건 대부분이 좀 멍청해서(...) 전체적인 상황 판단을 못 한다. 자기가 보고 느끼고 '기억하는' 것만 얘기하고 되뇌인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자기가 기억하는 것'만 주구장창 외친다는 것이다. 심할 정도로.


1-2 그리고 정말 이런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첫번째는 위에서 서술한대로 뇌의 능력이 부족해서이고 두번째는 살아남기 위해서. 물건 팔기 위해서. 장사하기 위해서. 이런쪽으로는 어릴 때부터 싹수가 보인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 내 나이 근방이 오니 벌써부터 이런 애들이 많이 보인다. 큰 사기는 아니니 범법행위는 아니지만 참 신기할 따름. 아마 보고 배우고 자란 거겠지? 가정이든 주변 환경이든.


2. 그래서 아주 가까운 주변 사람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믿지 않는다. 특히나 선동성이 짙은 말들.


2-1 정말 많은 사람들을 봐왔고 정말 많은 일들을 겪었다. 다행히도 비교적 안전망이 있는 편이라 큰 피는 보지 않았지만(또, 나 자신이 그런 위험과 도전으로부터 도망침) 사람들, 정말 자기 유리한대로만 말한다. 진짜로. 나도 그렇고 우리 부모님도 그렇고 모두가 그렇다. 진짜 존-나게 자기 유리한대로만 떠든다.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면 더 그런다. 그래서 쪽수가 중요한 것. - 민주주의


2-2 그래서 진실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앵간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거나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진실'이라던가 '논리'라는 개념이 통할까? 그나마 이땅이 러중북 수준은 아닌 것에 감사해야 하나? 모르겠다.


3. 근데 나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많이 다르지만 이렇게 말하고 다녀야 살아남을 수 있는 땅이라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3-1 그리고 이것이 한국에서 원하는 '사회인의 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4. 원래는 좀 더 찰지게 표현하는 성격인데 언어를 정제해서 쓰니까 글이 엉망이 된다. 정상적으로 쓰면서도 의미 전달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왜냐면 그럴 나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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