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쇼크1이 2007년에 나오고 리마스터 버전은 아마 2016년쯤? 나왔던 것 같다. 나는 그보다 전에 할로윈 묶음 할인으로 1,2 인피니트 세가지를 삼만원인가... 아무튼 연쇄 할인마 스팀에게서 겟. 일명 '예술'이라 불리는 게임을 시작!!
그러나...바이오쇼크 1은 나에게 말 그대로 쇼크였다. 일단 너무 무서웠음. 진짜 진짜 너무 무서웠다... 밝기도 어둡고 슬라이서들 껙겍 거리는 소리도 무섭고 무전 소리도 무섭고 디젤 펑크 특유의 암울함과 거친 분위기. 거기에 불친절한 UI(옛날 게임이라 어쩔 수 없는 듯)와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려주지 않는... 힌트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랩쳐 안에서 빅 대디의 발걸음소리라든가 리틀시스터의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면 으엌. 그래서 한 두시간 하다가 껐다. 심지어 이 게임. 당시에는 자동 저장도 없었다.
그러다가 리마스터 버전이 나왔고, 한층 밝아졌다! 게임도 좀 더 쉬워졌고 무엇보다도 힌트들이 어마무시하게 늘어났다. 이정표라던가...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다시 시작!
그런데 뚜둥. 한 두시간 했더니 갑자기 멈춰버리는 것이 아닌가... 대체 뭐지? 하고 스팀 포럼을 보니... 리마스터 버전 프리징 현상이 있단다 ㄷㄷ. 그래도 근성을 가지고 계속해서 해봤으나 결국 GG 두세시간 하면 프리징 걸리는 일을 한 네번 정도 겪으니 멘탈이 다 터져 나가서 한 1년간 봉인한 것 같다. 흠 오리지널부터 포함하면 2년 봉인?
그 후, 2017년 말에. 12월인가? 리마스터 버전 패치가 드디어 이루어졌다. 캬 드디어 쾌적하게 바이오쇼크1 다시 시작! 초반에는 조금 어렵지만 플라스미드 조금씩 얻고 신체 강화에 투자를 해주면 금방 쾌적한 컨디션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크게 어려운 부분도 없고... 뭐 보스랄 것도 없고... 최종 보스 정도만 보스라는 느낌이 있는데 보스인가? 흠... 옛날 게임이니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바이오쇼크1은 충분히 명작이다. 게임 내용을 많이 적지 않은건 한 번 꼭 해보시라고 ㅎㅎ...그리고 이 게임에 대한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 스포일러라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근데 이러면 리뷰가 아닌가? 뭐 어때. 아무말이나 하는게 이 블로그의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스토리 라인을 제외하면 그 거대한 랩쳐에서 막상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ㅜ. 뭐 2랑 인피니트를 하면 좀 더 나으려나? 아니면 내가 너무 요즘 게임들에 익숙해 있어서 이런 옛날 게임에 과한 기대를 하는 것인지 ㅎㅎ... 근데 해보신 분들은 랩쳐가 너무 아쉽지 않나요~ 랩쳐라는 공간만으로도 너무나 매력적인 게임인데 말이다.
P.S. 유저 한글패치가 되어 있으니 아래 휠맨님의 블로그에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http://minipol.tistory.com/
게임 한글패치 부분에서 바이오쇼크1 리마스터 찾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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