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2


세간의 평가에서 최고 명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에지오 트릴로지의 첫작 어쌔신크리드2

옛날에는 한글화가 안 되어서 스팀에 한글화 좀 해달라는 말이 많은데, 지금은 자막 

한글화가 되어 있어 그냥 구매해서 설치하면 바로 한글 나온다.


배경은 이탈리아 피렌체. 이 외에도 근처의 도시들을 잠깐씩 들름. 

이후의 이야기는 브라더후드, 레벨레이션으로 이어지며 로마도 간다고 한다.



근데 솔직히 차세대 어크하다가 어크2 하려니까 도저히 못 해먹겠다. 이게 게임인가? 

싶을 정도로 불편한 움직임과 AI, 너무 적은 NPC 숫자, 스케일링이 맞지 않는 건물 및 

거리 디자인, 캐릭터 모델링 등등... 도저히 못 하겠다. 그래서 환불받음 ㅜㅠ...

(유니티 이후부터는 1:1 스케일이라 정말 파리 한복판, 신디케이트는 런던 한복판에 있는 강렬한 느낌을 받으며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나는 어크를 너무나 사랑해! 어크는 모든 시리즈를 다 즐겨야겠어! 하는 사람이라면 해도 되겠지만... 

유니티 이후부터의 너무나 아름다운 배경과 수많은 NPC와의 상호작용에서 가상현실같다는 느낌마저 받은지라 이전 시리즈의 어크들은 도저히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리마스터가 된다고 해도 스케일링을 바꾸지 않는 이상은 그래픽 개선 정도이기 때문에 딱히... 옛날에 한 사람들도 지금 하라고 하면 아마 못 할 듯

나중에 시간이 되거나 할인 타이밍이 되면 리마스터된 로그나 한 번 사볼까 생각중.


45분 해놓고 게임성 운운하는건 좀 제작사한테 실례일 수도 있지만... 이건 도저히 못 하겠다 ㅜㅠ... 미안하다 어크2!!



P.S 아 그래 뭐가 제일 문제냐면... 파쿠르 시스템이 문제다. 유니티 신디케이트는 진짜 아무곳이나 다 가고 날아디는데... 얘는 못 가는 곳도 많고 굼벵이처럼 기어다님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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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ssin's creed unity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발매당시 어마어마한 그래픽과 인물과 건물의 1:1 스케일 비율, 미려하고도 섬세하게 구현된 18세기 파리의 모습, 엄청나게 많은 오브젝트 및 사람 수. 그리고 그에 걸맞는 AI로 게임계의 혁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찬사를 받았던 게임이다.

 그러나... 발매 당시에는 평가가 최악을 달렸는데 이유는 1. 최적화를 못 해서 당시 최고의 카드인 980도 버거워하는 발적화. 2. 기존 어크의 무쌍식 전투방식이 아닌, 펜싱을 연상케 하는 답답하고도 나약한 전투 방식. 3.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엄청나게 멋있는 주제를 가지고도 이를 스토리에 전혀 활용하지 못 한 점. 특히나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의 이야기는 저 멀리 가버린 것 같은 느낌. 이 세가지 이유때문에 기존의 팬들에게 까이고도 까이고도 한참 까였었다. 물론 3,4개월 뒤에 패치가 되어서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유비소프트측에서 미안한 마음에 DLC를 다 무료로 풀었다. 데드킹 머시기였는데 무기를 얻을 수 있으므로 무조건 하자.

일단 그래픽에서 모든 것을 압도한다...지금도 파리에 있는 그 노트르담 성당 맞다!


 나는 어크 시리즈를 유니티로 처음 접했기 때문에 위의 문제점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엄~청나게 재밌게 플레이했다. 일단 18세기 파리를 프리러닝으로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 자체가...이 게임의 엄청난 축복 아닐까. 특히나 파리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더더욱 동감할 것이다. 진짜 너무 아름답고, 너무나 사랑스럽고, 너무나 환상적인 경험이거든. 진짜 처음 딱 켰을 때 베르사유 궁전에서부터 시작한 그 경험은... 너무 설레서 미칠 것만 같았다. 갔다 와서 더 그런 것 같지만.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NPC가 존재한다... 다들 떠드느라 시끌시끌함.


 뭐 하는 일은 기존 어크 시리즈, 혹은 다른 오픈월드 게임이랑 비슷하다. 아이템 수집하고, 스킬 업그레이드 해서 강해지면 목표 달성하고... 목표 달성은 암살, 미행, 거점 점령, 말살, 물건 전달 등등 이것저것 있지만 사실 오브젝트 이동 측면에서는 그게 그거라...개인적으로 그냥 파리를 돌아다닌다는 사실, 프랑스 혁명의 시기에 게임에서나마 있었다는 사실과, 아~주 잠깐이지만 지나가는 1차대전 고증은 정말... 아니 진짜 이 게임은 파리 시내 고증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답고 완벽한 게임이라고 생각이 든다. 앵간한 예술작품은 아득히 뛰어넘는 그런 게임.


그리고 최대의 컨텐츠...4인 협동 미션!!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정말 재밌다.


 또, 최초로 4인 협동 미션을 지원했는데 이 미션들이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프랑스 혁명 자체에서도 아주 중요한 사건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만 한다! 포인트를 얻기 위함도 있고. 아무튼 그냥 짱이야... 혼자 해도 재밌는 은밀한 임무들을 네명이서 팀을 이뤄서 한다는건 정말 익사이팅한 일이다. 아 익사이팅이 아니고 뭐라고 표현을 하고 싶은데...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게임 표지에 네명의 주인공이 있는 것은 이 4인 코옵을 표현하기 위함이였으리. 그냥 해...제발 해...


이렇게 역사적 인물들과 마주하는 갓겜 어크


 필자는 해당 게임을 하면서 프랑스 현대사를 공부할 정도로 어크 유니티가 제공하는 당시 역사의 매력에 빠졌었다. 덕분에 당통이 정확히 어떤 사람이였는지, 로베스피에로는 어떤 인물이였는지, 프랑스 혁명이 대체 어떤 이유에서 발생하였으며 그 정확한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발생했던 아주 인간적인 이유에 의한 내분과 반목, 적체 현상 등등. 내가 알던 거랑은 많이 다른 보다 현실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역사적 사실들도 알 수 있었다. (파리와 지방 도시간의 내전이라던가. 로베스피에로 중심의 어마어마한 살육전. 자코뱅같은 인물, 몽테뉴파에 대한 자세한 사실 등등)


 결론은 유니티 갓겜~ 해라 또 해라 해 해~ 전투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리지만 전투할 거면 원피스 해적무쌍3 해라~

아... 오랜만에 다시 켜고 싶지만 할 거 다 해서 오히려 그 점이 아쉽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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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쇼크1이 2007년에 나오고 리마스터 버전은 아마 2016년쯤? 나왔던 것 같다. 나는 그보다 전에 할로윈 묶음 할인으로 1,2 인피니트 세가지를 삼만원인가... 아무튼 연쇄 할인마 스팀에게서 겟. 일명 '예술'이라 불리는 게임을 시작!!



 그러나...바이오쇼크 1은 나에게 말 그대로 쇼크였다. 일단 너무 무서웠음. 진짜 진짜 너무 무서웠다... 밝기도 어둡고 슬라이서들 껙겍 거리는 소리도 무섭고 무전 소리도 무섭고 디젤 펑크 특유의 암울함과 거친 분위기. 거기에 불친절한 UI(옛날 게임이라 어쩔 수 없는 듯)와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려주지 않는... 힌트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랩쳐 안에서 빅 대디의 발걸음소리라든가 리틀시스터의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면 으엌. 그래서 한 두시간 하다가 껐다. 심지어 이 게임. 당시에는 자동 저장도 없었다.



 그러다가 리마스터 버전이 나왔고, 한층 밝아졌다! 게임도 좀 더 쉬워졌고 무엇보다도 힌트들이 어마무시하게 늘어났다. 이정표라던가...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다시 시작!


 그런데 뚜둥. 한 두시간 했더니 갑자기 멈춰버리는 것이 아닌가... 대체 뭐지? 하고 스팀 포럼을 보니... 리마스터 버전 프리징 현상이 있단다 ㄷㄷ. 그래도 근성을 가지고 계속해서 해봤으나 결국 GG 두세시간 하면 프리징 걸리는 일을 한 네번 정도 겪으니 멘탈이 다 터져 나가서 한 1년간 봉인한 것 같다. 흠 오리지널부터 포함하면 2년 봉인?



 그 후, 2017년 말에. 12월인가? 리마스터 버전 패치가 드디어 이루어졌다. 캬 드디어 쾌적하게 바이오쇼크1 다시 시작! 초반에는 조금 어렵지만 플라스미드 조금씩 얻고 신체 강화에 투자를 해주면 금방 쾌적한 컨디션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크게 어려운 부분도 없고... 뭐 보스랄 것도 없고... 최종 보스 정도만 보스라는 느낌이 있는데 보스인가? 흠... 옛날 게임이니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바이오쇼크1은 충분히 명작이다. 게임 내용을 많이 적지 않은건 한 번 꼭 해보시라고 ㅎㅎ...그리고 이 게임에 대한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 스포일러라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근데 이러면 리뷰가 아닌가? 뭐 어때. 아무말이나 하는게 이 블로그의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스토리 라인을 제외하면 그 거대한 랩쳐에서 막상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ㅜ. 뭐 2랑 인피니트를 하면 좀 더 나으려나? 아니면 내가 너무 요즘 게임들에 익숙해 있어서 이런 옛날 게임에 과한 기대를 하는 것인지 ㅎㅎ... 근데 해보신 분들은 랩쳐가 너무 아쉽지 않나요~ 랩쳐라는 공간만으로도 너무나 매력적인 게임인데 말이다.


 P.S. 유저 한글패치가 되어 있으니 아래 휠맨님의 블로그에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http://minipol.tistory.com/


 게임 한글패치 부분에서 바이오쇼크1 리마스터 찾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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