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assin's creed unity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발매당시 어마어마한 그래픽과 인물과 건물의 1:1 스케일 비율, 미려하고도 섬세하게 구현된 18세기 파리의 모습, 엄청나게 많은 오브젝트 및 사람 수. 그리고 그에 걸맞는 AI로 게임계의 혁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찬사를 받았던 게임이다.
그러나... 발매 당시에는 평가가 최악을 달렸는데 이유는 1. 최적화를 못 해서 당시 최고의 카드인 980도 버거워하는 발적화. 2. 기존 어크의 무쌍식 전투방식이 아닌, 펜싱을 연상케 하는 답답하고도 나약한 전투 방식. 3.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엄청나게 멋있는 주제를 가지고도 이를 스토리에 전혀 활용하지 못 한 점. 특히나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의 이야기는 저 멀리 가버린 것 같은 느낌. 이 세가지 이유때문에 기존의 팬들에게 까이고도 까이고도 한참 까였었다. 물론 3,4개월 뒤에 패치가 되어서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유비소프트측에서 미안한 마음에 DLC를 다 무료로 풀었다. 데드킹 머시기였는데 무기를 얻을 수 있으므로 무조건 하자.
일단 그래픽에서 모든 것을 압도한다...지금도 파리에 있는 그 노트르담 성당 맞다!
나는 어크 시리즈를 유니티로 처음 접했기 때문에 위의 문제점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엄~청나게 재밌게 플레이했다. 일단 18세기 파리를 프리러닝으로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 자체가...이 게임의 엄청난 축복 아닐까. 특히나 파리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더더욱 동감할 것이다. 진짜 너무 아름답고, 너무나 사랑스럽고, 너무나 환상적인 경험이거든. 진짜 처음 딱 켰을 때 베르사유 궁전에서부터 시작한 그 경험은... 너무 설레서 미칠 것만 같았다. 갔다 와서 더 그런 것 같지만.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NPC가 존재한다... 다들 떠드느라 시끌시끌함.
뭐 하는 일은 기존 어크 시리즈, 혹은 다른 오픈월드 게임이랑 비슷하다. 아이템 수집하고, 스킬 업그레이드 해서 강해지면 목표 달성하고... 목표 달성은 암살, 미행, 거점 점령, 말살, 물건 전달 등등 이것저것 있지만 사실 오브젝트 이동 측면에서는 그게 그거라...개인적으로 그냥 파리를 돌아다닌다는 사실, 프랑스 혁명의 시기에 게임에서나마 있었다는 사실과, 아~주 잠깐이지만 지나가는 1차대전 고증은 정말... 아니 진짜 이 게임은 파리 시내 고증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답고 완벽한 게임이라고 생각이 든다. 앵간한 예술작품은 아득히 뛰어넘는 그런 게임.
그리고 최대의 컨텐츠...4인 협동 미션!!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정말 재밌다.
또, 최초로 4인 협동 미션을 지원했는데 이 미션들이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프랑스 혁명 자체에서도 아주 중요한 사건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만 한다! 포인트를 얻기 위함도 있고. 아무튼 그냥 짱이야... 혼자 해도 재밌는 은밀한 임무들을 네명이서 팀을 이뤄서 한다는건 정말 익사이팅한 일이다. 아 익사이팅이 아니고 뭐라고 표현을 하고 싶은데...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게임 표지에 네명의 주인공이 있는 것은 이 4인 코옵을 표현하기 위함이였으리. 그냥 해...제발 해...
이렇게 역사적 인물들과 마주하는 갓겜 어크
필자는 해당 게임을 하면서 프랑스 현대사를 공부할 정도로 어크 유니티가 제공하는 당시 역사의 매력에 빠졌었다. 덕분에 당통이 정확히 어떤 사람이였는지, 로베스피에로는 어떤 인물이였는지, 프랑스 혁명이 대체 어떤 이유에서 발생하였으며 그 정확한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발생했던 아주 인간적인 이유에 의한 내분과 반목, 적체 현상 등등. 내가 알던 거랑은 많이 다른 보다 현실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역사적 사실들도 알 수 있었다. (파리와 지방 도시간의 내전이라던가. 로베스피에로 중심의 어마어마한 살육전. 자코뱅같은 인물, 몽테뉴파에 대한 자세한 사실 등등)
결론은 유니티 갓겜~ 해라 또 해라 해 해~ 전투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리지만 전투할 거면 원피스 해적무쌍3 해라~
아... 오랜만에 다시 켜고 싶지만 할 거 다 해서 오히려 그 점이 아쉽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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